창녕위(昌寧尉)  김병주(金炳疇) |
김병주(金炳疇)는 공조참판(工曹叅判)을 지낸 김연근(金淵根)과 남양홍씨(南陽洪氏) 사이에서 1819년 장남으로 태어났다. 자(字)는 정구(定九)이다. 1830년 5월 20일 한살 위인 순조와 순원황후의 둘째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혼인하여 창녕위(昌寧尉)에 봉해졌다. 공주는 혼인 2년만인 1832년 6월 10일(순조 32년 음력 5월 12일) 15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이때 순조는 현종의 딸 명안공주의 예에 맞춰 장례를 거행하게 하였으며 조정의 관원들에게 장례에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할것을 명하였다. 또 성복을 하는 날에는 순조가 직접 공주의 집에 행차하였다. 일찍 사망하여 소생은 없었다. 복온공주의 묘는 현재의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에 마련되었으며 훗날 남편 김병주와 합장되었다. 현재 번동에는 복온공주와 김병주의 재사인 서울 번동 창녕위궁재사가 있으며 이 재사는 2002년 9월 13일 서울특별시의 등록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다. 이 재사에서 오천 김석진이 순국하였으며 김석진의 후손들이 4형제 명필인 문현 충현(일중) 창현 응현(여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