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실기(梧泉實紀)

저자 : 문정공(상헌)파  석진(奭鎭)

생(生) : 1843.01.21

졸(卒) : 1910.09.08

경신(庚申)문과(文科) 규장각(奎章閣)직제학(直提學) 숭록대부(崇祿大夫) 판돈녕부사(判敦寧府事) 

조선후기 문신·의열사 김석진의 유고와 행장·묘지명 등을 수록하여 1961년에 간행한 실기.
1961년 김석진의 아들 김영한(金寗漢)이 편집·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김영한의 발문이 있다.
4권 1책. 신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두에 총목이 있고 각 권별로 목록이 있다. 권1에 시 18수 소차(疏箚) 36편 권2에 계사(啓辭) 13편 헌의(獻議) 1편 경연강의(經筵講義) 1편 전문(箋文) 3편 치사(致詞) 1편 서독(書牘) 3편 서(序) 2편 기(記) 1편 제문 1편 묘지 2편 묘표 1편 권3·4에 부록으로 순원숙황후어찰(純元肅皇后御札)·교지(敎旨)·교서·읍혈록(泣血錄)·유사·행장·묘지·묘갈명·고문(告文)·제문·애사·애장(哀章)·세계·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근정전진찬일갱진예제(勤政殿進饌日賡進睿製)」·「철인왕후만장(哲仁王后輓章)」·「신정왕후만장(神貞王后輓章)」·「순명비만장(純明妃輓章)」 등 왕실에 대한 하시(賀詩) 또는 만장이 거의 전부이다.소차 가운데 「옥당논사연명차(玉堂論事聯名箚)」는 1865년(고종 2) 옥당에 있을 때 죄인 상로(尙魯)·김진형(金鎭衡)·심이택(沈履澤) 등의 처벌을 연명으로 주청한 차자이다.
「옥당청복선연명차(玉堂請復膳聯名箚)」는 1890년 대왕대비가 죽어 임금이 예제(禮制)에 따라 감선(減膳)하고 있을 때 왕의 건강을 위해 복선을 주청한 차자이다.
「옥당청침수예산릉지명연명차(玉堂請寢隨詣山陵之命聯名箚)」는 왕이 영여(靈轝)를 따라 산릉에 가겠다는 것을 만류하는 내용의 차자이다.
「겸진소회재소(兼陳所懷再疏)」는 1896년 궁내부특진관을 사직하는 두 번째의 사직소로 임금의 일심을 바르게 하여 천리를 따르고 인욕을 제거하기를 아울러 청하는 내용이다.
계사 가운데 「빈청청복선연명계(賓廳請復膳聯名啓)」 역시 1890년 10차에 걸쳐 복선을 주청한 내용이다. 「경연강의」는 1864년에서 1866년 사이에 저자가 검토관 및 시독관으로 경연에 참석해 강의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읍혈록」은 1910년 9월 4일부터 1911년 3월 5일까지의 기사로 저자가 일본 사람이 내린 관작과 금표를 거절하고 음독자결한 일의 전말을 아들인 김영한이 기록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