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주집(茅洲集)

저자 : 문충공(상용)파  시보(時保)

생(生) : 1658.06.10

졸(卒) : 1734.07.22

갑자(甲子)진사(進士) 선공감(繕工監)부정(副正) 무주(茂朱)부사(府事) 

조선후기 문인 김시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0년에 간행한 시문집.
10권 5책. 활자본. 1790년(정조 14) 손자 이복(履復)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민보(李敏輔)의 서문과 권말에 이복의 발문이 있다.
권1∼8에는 시 1 065수 부(賦) 5편 권9에 서(書) 17편 서(序) 4편 기(記) 3편 제(題)·발(跋) 각 1편 권10에 묘지명 9편 행장 3편 제문 9편 애사 3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김창흡은 저자의 시에 대하여 평하기를 “그의 시는 성령(性靈)에서 발하는 것이 충담(沖淡)하고 광원(曠遠)하여 왕왕 대아(大雅)와도 같다.”라고 하였다.
그 가운데 「원중일학 園中逸鶴」·「추청 秋晴」·「유호 遊湖」 등은 순결하고도 상쾌한 그의 미의식이 잘 반영된 작품들이다. 서(書)의 「답정장암서 答鄭丈巖書」는 『중용』의 ‘천명지성(天命之性)’과 ‘솔성지도(率性之道)’에 관한 문답을 적은 글이다.
그밖에 「여금백권경중서 與錦伯權敬中書」와 「여우상한포재서 與右相寒圃齋書」는 그의 정치·경제 사상이 나타나 있는 글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